FLY ME

 

버려진 낡은 자전거들이 당신의 심장을 울리는 소리를 가진 악기로 거듭날 수 있을까? 국내 문화예술분야의 첫 번째 사회적기업인 노리단이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7일까지 마포 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넌버벌 뮤직 퍼포먼스 ‘핑팽퐁’에서는 버려진 자전거를 소재로 만든 재활용 악기와 국악기 그리고 세계의 악기들이 함께 만드는 환상적인 음악을 만날 수 있다.



노리단의 ‘핑팽퐁’은 이미 초청공연으로 참가한 마카오 아트페스티벌과 서울 국제공연예술제에서 모두 유료객석점유율 90%를 넘기면서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았다.

이는 고유가 시대에 ‘서민의 발’로 급부상한 자전거를 가지고 악기를 만들었다는 기획의 참신함과 지난 몇 년간 공연과 워크샵으로 갈고 닦은 노리단 단원들의 환상적인 연주가 어우러지면서 이뤄낸 쾌거였다.


노리단의 공연모습


그렇다면 버려진 자전거로 악기를 만든다는 누구도 상상키 힘든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 ‘핑팽퐁’을 탄생시킨 노리단은 어떤 회사일까?

‘We play, imagine and recycle’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노리단은 지난해 11월 국내 문화예술분야 단체 중에서는 첫번째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악기르 제작하는 노리단 단원들


그런데 얼핏 생각하기에는 다른 공연회사와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는 노리단은 왜 사회적기업인 것일까? 이는 노리단이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악기를 보면 알 수 있다. ‘핑팽퐁’ 공연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자전거 악기와 더불어 노리단이 제작하는 다른 모든 악기들은 각종 산업 폐자재와 쓰레기로 버려진 중고품을 재활용해 탄생한다. 버려진 자동차의 타이어 휠을 재활용한 ‘감돌’과 ‘고몽’ 등은 노리단 공연을 통해 기존의 어떤 악기도 만들어내지 못했던 소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불황으로 모두 마음이 스산한 연말, 사회적으로 올바른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사회적기업 노리단이 만든 축제의 마을 ‘핑팽퐁’을 방문해 새로운 생활의 활력소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카즈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라 맺음 파티 포스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몽환 약도

                             
인디 애니매이션 페스티벌 다락 : http://www.darakfest.com

                                                       
  휴일날 즐거운 자리를 찾는 분들 함께해요~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카즈
제가 참여 했던 '서울시야 고마워'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천자릴레이가 계속 진행중입니다.

매일 하루에 한 개씩 글이 업데이트 되고 있는대요.

어떤 사람들이 왜 지금의  '하자센터'를 '고향'처럼 느끼는지 진정성이 느껴지는 글들이 올라고 있어서.

제 블로그로 업데이트된 글들을 옮겨와 공개할까 합니다.

오늘은 천자릴레이의 스타트를 끓은 펭도(p-paradigm.com) 의 글을 올립니다.

다른 글들은 아래의 주소로 가면 볼 수 있습니다.

http://thankseoul.haja.net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님께

저는 서울특별시에서 25년동안 살아 온 펭도라고 합니다.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며 하자센터에도 다녔고, 지금은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두 달 넘게 서울을 떠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군대를 가도 훈련소를 마치니 서울로 오더라구요. 제가 서울을 왜 안 떠났을까요? 사실 떠날 기회는 매우 많았습니다. 대학교를 지방으로 갈 수도 있었고, 군대를 이라크로 갈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저는 서울을 떠나기 싫어서 안 떠났습니다. 서울의 무엇이 저를 끌어들였을까요?

다른 곳에는 하자센터가 없습니다.

2002년, 대학교 1학년 때 OECD 회의 참석자들의 하자센터 방문이 있었습니다. 관광 프로그램의 일종이었는데, 동대문시장 다음으로 참석자들이 가고 싶어했던 곳이 바로 하자센터였습니다. 동대문시장은 서울에만 있기 때문에 가고 싶어했습니다. 하자센터 역시 서울에만 있습니다. 그래서 찾아왔고, 당시 웹작업장을 소개하던 저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제가 하자센터를 처음 접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지금 대학에도 정규강좌로 취업대비 면접과목이 개설되어 있는데, 당시 하자센터에서 제가 배운 건 인문학이었습니다. 기업의 채용담당자들이 말하길, 대졸신입사원을 받아 봤자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교육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학에서 학생들의 토익점수와 기업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이른바 '실무 능력'들을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 이제 그런 학생들이 졸업해서 기업으로 갔습니다. 시키는 대로 서류는 잘 만들고, 영어도 잘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키는 일만 잘 하고, 개념이 없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대학들이 이렇게 기업들에 놀아나는 동안, 그리고 중고등학교들은 그런 대학에 놀아나는 동안 하자센터는 인문학을 가르쳤고, 아이들이 스스로 커갈 수 있게 도왔습니다.

저는 다른 친구들처럼 공부 잘 하는 법은 모릅니다. 하지만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알고, 내 아이디어를 키우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누군가 만들어 놓은 아이디어의 틀 안에 갇혀 있을 때, 저는 제 아이디어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하자센터가 청소년 직업체험만 전담했다면 저 역시 다른 친구들과 다르지 않을 것이고, 그랬다면 하자센터에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하자센터를 10년 가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서울특별시에 큰 감사를 표합니다. 서울특별시의 그런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
펭도 (조성도, 성균관대 심리학과 3학년)
p-paradigm.com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카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울시야 고마워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카즈

음;; 뒤 늦게 미투데이 초대장이 무한 리필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아직도 미투데이에 초대받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미투데이를 사용해 보고 싶은 신 분은 댓글로.

myid (<-www.myid.net 에서 개설 가능)

이메일

을 남겨주시면.

제가 확인하는 대로 초대해 드리겠습니다.

kaz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카즈
음. 현재 베타테스트중인 Me2day에 어제 친구의 초대로 가입을 했습니다.

그런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초대권 3장이 주어져 있더군요.

혹시나 Me2day를 써보고 싶으셨는데.

아직 초대를 받지 못하신분 있으면.

초대하도록 하지요..^-^

답글로 본인의 오픈아이디와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제가 가진 초대장을 다 사용한 관계로 초대를 마감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초대해 드리죠!

kaz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카즈
아침에 운동을 갔다오고 나면 습관적으로 메일을 확인하게 된다.

그런대 네이버에 접속하는 순간, 기막힌(?) 기사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제대하기 직전까지 즐겨봤던 토크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출연 패널에 대한 이야기 였다.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얼마전 방송에서 '한국인 개밥그릇(?)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일본인 패널 사오리 장씨의 어머니가 알고보니 재일교포라는 것이다.

때문에 기자는 제작진이 그 사실을 알면서도

사오리씨를 그저 일본인으로만 소개한 것을 문제로 지적한다.

'미수다' 일본인 사오리, 한국 이중국적 '논란' <- 해당 기사 링크

나는 위 기사에 달리는 댓글들을 보면서 문득 한 재일교포 친구가 떠올랐다.

그 친구의 경우는 이야기가 더 복잡한 것이 아버지는 재일교포이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순수 한국인이라는 것.

때문에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식으로 교육을 받았지만,

재일교포라는 신분은 그녀로 하여금 늘 스스로를 이방인이라고 생각게 하였다.

하지만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한국을 알고 싶어서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한국으로 유학을 왔을때에도.

그녀는 한국에서 그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일본인' 이었다.

결국 그녀는 한국에서도 어쩔수 없는 이방인 학생이었던 것이다.

때문에 그녀는 스스로를 '야채 나라의 토마토 같은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어쩌면 사오리 장씨도 그런 내 친구와 크게 다를바 없지 않을까?
 
사실 나는 사오리 장씨를 잘 모르고, 그녀가 왜 한국에 왔는지도 잘 모른다.

하지만 난 그녀가 재일교포이기 때문에 오히려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그냥 '일본 사람'이 될 수도 없었고.

한국을 좋아하지만 그냥 '한국 사람'도 될 수도 없는.

스스로 원했던 것은 아니나 어쩔 수 없이

'국적의 구분이 모호한 경계에 선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가 이번 논란으로 기가 죽거나 방송에 회의를 느끼지 않기를 바란다.

아니 오히려 더 당당하게 그녀가 재일교포 어머니를 둔 딸로써.

'일본'과 '한국'에서 느껴야 했던 이야기들을 방송을 통해 안방에 전달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통해 '일본'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무심하게 잊고 지냈던 '재일교포'에 대한 고민들을.

다시금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카즈

  나의 고향은 대한민국의 남쪽 끝에 떠 있는 섬, 제주도이다. 하지만 나는 언제 처음 내가 하자센터라는 곳과 인연을 맺었는지 기억할 수 없다. 단지 하자센터라는 이름이 처음 내 뇌리에 박혔던 것은 디스토리 페스티벌이라는 온라인 축제에서 신나게 게시판에 글을 쓰면 3개월을 놀았고, 그 놀이터에는 처음으로 온라인에서도 진지한 글쓰기와 그것을 통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리고 그렇게 맺어진 하자와의 인연은 내가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하자센터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축제에 나는 때로는 자원봉사자로 때로는 기획자로 그리고 때로는 손님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항상 그런 행사에 참여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이 있었다면. 하자라는 공간에 대한 외부의 평가가 어떻든지 간에 그곳에는 내가 캠퍼스나 다른 조직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생명력과 긍정적인 힘이 넘친다는 것이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무조건적인 반대나 비판이 아닌 긍정적인 대안을 찾는 기획을 끓임 없이 시도하는 것. 이것들이 바로 내가 하자라는 공간에서 느끼는 생명력과 긍정적인 힘의 원천이 아닐까?  


 이 글을 쓰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10년 전에 정말 하자센터를 몰랐다면 그리고 그 곳을 통한 수많은 친구와 멘토들과의 만남이 없었다면. 과연 나는 어떤 모습의 사람이 되었을까? 어떠한 확답도 금물이겠지만 나는 하자와의 인연에 매우 감사한다.  왜냐하면 그저 글쓰기를 좋아했던 나에게 하자센터는 많은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즐거운 놀이터요, 웃으면서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학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앞으로도 하자센터가 지금처럼 즐겁고 건강한 모습으로 내 곁에 남아 있어주기를 소망한다. 왜냐하면 난 아직도 성장 중이고, 어디로 어떻게 변화할지는 모른다. 하지만 하자센터는 10대 시절의 나에게는 나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고, 그러한 역할은 지금의 10대들에게는 물론이고 20대인 지금의 나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나는 내 삶의 전환점를 제공했던 하자센터가 앞으로도 ‘자신을 긍정하고 동시에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라’는 이야기를 세상의 많은 이들과 나누기를 이 글을 빌어 소망하는 바이다.


그리고 동시에 이 자리를 빌어 10년전 내가 하자를 만날 인연을 만들어준 서울시와 연세대학교 그리고 하자센터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카즈(고영철, 연세대학교 사회학과3)
kazeme.tistory.com
-----------------------------------------------------------------------
하자 센터와 만나 함께 성장한 이들이 최근 하자센터가 겪고 있는 변화 과정속의 진통을 함께 나누고 보다 긍정적이고 발전된 모습을 갖게 되기를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서울시에 보내는 천자릴레이'에 참여하기 위하여 쓰여진 글입니다.

서울시야고마워 홈페이지 :
http://thankseoul.haja.net/
하자센터 홈페이지 : http://www.haja.net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카즈

오늘 점심무렵 치과에 들어갔는데.

대기실 TV에서 계속 'FTA'라는 소리가 흘러나오는게 들렸다.

'음. 설마 FTA가 타결됬나?'

아무 생각 없이 TV를 보는 순간 눈에 들어와 박히는 선명한 자막.

'한미 FTA 극적인 타결'

뭐. 사실 아주 까놓고 이야기 한다면.

당장 FTA가 체결된다고 해서 내 생활은 물론 우리 집안에 직접적으로 엄청난 파장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제주도 토박이 치고는 특이하게도 우리 부모님은 물론 우리 일가 친척 대부분이.

공직 사회에 종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이 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내 고향인 제주도내의 경제를 떠받들고 있는 두 개의 기둥중 하나인 '감귤산업'에게.

이 소식은 거의 '사망선고'나 다름없다는 것.

물론 '계절 관세'라는 나름대로의 묘안을 정부가 내놓기는 했다.

하지만 문제는.

오렌지 수입업자들이 관세가 높아지는 달을 피해서 대량 수입을 한 뒤 서서히 판매를 한다면?

이라는 가정과 동시에

제주 감귤의 효자 상품인 '한라봉'의 출하시기가 정확히 '계절 관세'가 풀리는 3월부터 라는 것.

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뾰족한 대책이 없어 보인다.

물론 당장 감귤 농장들이 파산하거나 판로가 막혀 주저 앉을것 같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내가 걱정하는 건 감귤 농장들중에서도 규모가 영세하고(동시에 빚도 많은) 노지감귤 농장들이.

이번 FTA 발효앞에 가장 무력하다는 점이다.

물론 흔히 말하는 '뼈를 깍는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그 농장들에게도 뒤 따를 것이다.

하지만 가뜩이나 노동 집약적이고 속된 말론 '한철 장사'인 감귤 시장에서.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 튕겨젼 나간 사람들은 어찌 될 것인가?

또 이미 전국에서 가장 빚 많기로 유명한 제주도는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해처나갈 것인가?

물론 지금 당장 내가 생각하는 최악의 경우로 일이 흘러가지는 않겠지만.

이번 FTA가 가뜩이나 침체일로는 겪고 있는 내 고향에;

너무나 큰 충격이 되지는 않을지, 솔찍히 걱정이 앞서기는 한다.

덧 : 한창 인터넷에서 FTA관련 기사를 찾다보니; 네이버 메인에 내가 쓴 글과 정확히 일치하는 기사 하나가 떠있다.(허허) 어찌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조근조근하게 써놨는지;; 아무튼 기사 링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593773&section_id=101&section_id2=261&menu_id=101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카즈